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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바 vs 안탈리아: 이번 여름, 벨라루스인에게 더 저렴한 바다는 어디?
몬테네그로는 비자도 필요 없는데 — 왜인지 터키보다 여행 비용이 더 나온다. 어느 지점에서 판도가 뒤집히는지 계산해봤다.
몬테네그로 비자는 벨라루스인에게 0루블이다. 터키 비자도 마찬가지로 0루블이다. 그런데 "둘 다 무비자"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어째서인지 몬테네그로가 자동으로 더 저렴하다고 결론 내린다. "발칸의 정취가 있고, 공장형 리조트가 아니니까"라는 이유로. 그러다 7월에 부드바에 도착해서는 주차장이 보이는 객실에 시데의 하프보드 요금을 낸다.
이제 솔직하게 따져보자. '저렴한 대안'이라는 신화는 이미 오래전에 유효기간이 지났다.
항공편: 이미 터키가 앞선다
민스크에서 직항은 어느 쪽으로도 없다 — 두 목적지 모두 이웃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 벨라루스인의 실질적인 출발지는 빌뉴스와 바르샤바다.
빌뉴스와 바르샤바에서 티바트(TGD)로는 여름철 시즌 전세기와 정기편이 운항하지만, 운항 빈도가 낮고 좌석은 일찌감치 팔려버린다. 그 탓에 성수기 왕복 항공권은 운 좋게 타이밍을 잡아도 250~350유로를 훌쩍 넘기기 일쑤다. 저렴한 날짜를 노리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스케줄이 짧고 경쟁 노선이 적기 때문이다.
안탈리아(AYT)는 사정이 다르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휴양지 공항 중 하나로, 바르샤바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워낙 많아 운임이 끊임없이 서로를 끌어내린다. Pegasus, SunExpress, 투어오퍼레이터 전세기 프로그램까지 — 비수기 날짜에 일찍 예약하면 왕복 150~250유로 선이 자주 나온다. 공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항공편에서만 이미 터키가 1인당 50~100유로를 벌어간다. 이 숫자를 기억해두자.
호텔: 여기서 판도가 뒤집힌다
이제 본론이다. 지난 여름 시즌 Book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7~8월 성수기 부드바의 1박 평균 요금은 심리적 마지노선을 훌쩍 넘는 반면, 안탈리아는 동급 성급 기준으로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 게다가 터키 요금에는 조식이나 하프보드가 포함된 경우가 많지만, 몬테네그로 요금은 식사 없는 룸온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도가 뒤집히는 지점은 단순하다. 142유로 — 성수기 부드바의 괜찮은 3~4성급 호텔 1박 평균 요금이 이 수준인데, 안탈리아에서는 같은 돈으로 한 등급 높은 호텔에 식사까지 포함된 곳을 잡을 수 있다. 바로 여기서 '저렴하다'는 논리가 완전히 무너진다.
2인이 7박을 머문다면, 숙박비 차이만 200~400유로가 쌓인다. 항공편 손해까지 더하면 커플 기준으로 몬테네그로가 500유로 가까이 더 비싸진다.
그래도 몬테네그로가 이기는 경우
물론 단순하게 잘라 말할 수는 없다. 발칸이 실제로 더 저렴한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3~4박의 짧은 여행, 자가용이나 렌터카, 호텔 대신 아파트, 직접 요리, 그리고 코토르·스베티스테판·아다보야나를 잇는 해안 드라이브. 이 경우엔 몬테네그로에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올인클루시브 요금도 없고, 터키식 공장형 리조트에 돈을 갖다 바칠 일도 없다.
한 가지 더: 빌뉴스에서 출발해 티바트 직항 편을 잡았다면 — 환승 없이 하루와 스트레스를 아낄 수 있다. 짧은 휴가에서는 그게 때로 돈보다 값지다.
하지만 "2인이 일주일 동안 올인클루시브로 해변에 누워있기"라는 전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계산이 냉혹하다. 터키가 더 싸고, 그것도 푼돈 차이가 아니다.
오늘날 몬테네그로는 돈을 아끼는 곳이 아니다. 다른 여행 방식을 위한 곳이다. 모래가 아닌 돌, 애니메이션 쇼 대신 진정성, 선베드 대신 드라이브.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 기꺼이 돈을 내면 된다. 하지만 스스로를 '저렴한 여행'이라는 말로 속이지는 말자.
출처
- Booking.com — Средние цены отелей по Будве и Анталье в высокий сезон
- Aeroporti Crne Gore (аэропорт Тиват) — Расписание сезонных рейсов в TGD
- Pegasus Airlines — Рейсы из Варшавы в Анталью (AYT)